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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는 지난해 △네팔 UT-1 수력발전 △칠레 구아달루뻬 태양광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 △베트남 흥옌 에코파크 주상복합 △인니 프로볼링고 항만부대시설 등 5건의 투자개발형 사업에 1억1300만달러를 투자했다. EPC(설계시공ㆍ구매조달)금액으로는 5억369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KIND는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PIS 하위펀드 조성을 완료한 바 있다. 분야별 조성 규모는 플랜트 펀드 2100억원, 인프라 펀드 4500억원, 스마트시티 펀드 2400억원 및 제안형 펀드 2000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에는 1500억원 규모의 해외인프라도시개발채권 장기 저리물을 처음 발행해 투자재원을 조달했다. 또, 공사가 발행한 원화채권(기초자산)을 외화자금(1억달러)으로 전환하는 등 통화스왑(CRS)을 통해 환변동위험도 축소했다.
이를 바탕으로 KIND는 전세계적 사회 인프라 및 ESG(EnvironmentalㆍSocialㆍGovernance) 강화 트렌드에 발맞춰 그린ㆍ디지털 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산업(병원, 도시개발, 데이터센터 및 환경산업 등)에 대한 투자 및 개발사업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본금 증자 및 외화채 발행 등을 통해 재원조달 능력을 확충하는 한편, 통합투자플랫폼 가동ㆍ운영을 통해 정책펀드의 성공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인프라시장에서는 정부 간(G2G) 협력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수주를 확대하고 해외센터의 수주지원활동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파라과이, 스리랑카 등에서 G2G 협력 수주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며, 인프라협력센터별 최우선 프로젝트를 선정해 집중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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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열린 방-한 제3차 조인트 PPP 플랫폼 미팅 사진.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장관(좌측 4번째)과 허경구 KIND 사장(좌측 5번째) | |||
G2G 협력 강화를 통한 수주지원 효과는 이미 검증이 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사업청(PPPA)과 ‘조인트 PPP 플랫폼’이다. 이는 방글라데시 인프라 개발을 빠르고 효과적(Fast-track)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 △다카 순환철도 △마타바리 마두낫 송전선로 △메그냐 대교 등 우리 기업이 수의계약 등의 방식으로 대형프로젝트의 우선협상권을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KIND는 금융자문 및 주선자 역할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금융조달을 위해 신규 자문ㆍ주선사업을 확대하고, PIS펀드와 GIF 등 펀드 연계 실적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인프라 사업타당성 조사(F/S) 지원도 더욱 내실화한다. 지난해에는 약 73억원 규모 예산을 들여 총 14건의 F/S 지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인프라도시개발 및 도시개발분야에서 수주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별해, 타당성 조사 지원금액을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KIND 관계자는 “F/S 사업 공모를 진행할수록, 기업들의 수요와 개별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예산 증액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프로젝트의 경중에 따라 복잡하고 중요도가 높은 사업에는 더욱 많은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F/S 사업을 질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IND는 이 밖에도 K-시티 네트워크,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Economic Innovation Partnership Program)을 통한 지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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