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출기업협회 이서구 부회장(맨 왼쪽), 프라임항공 시디크 아부바커 공동대표 (맨 우측에서 두번째), 프라임항공 정철 공동대표 (맨 우측)/제공=프라임항공

프라임항공이 제주항공과 손잡고 인천-방글라데시 다카 노선을 오는 26일부터 운항한다.

프라임항공은 인천-방글라데시 다카 노선의 주 1회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교민, 한국에 입국하는 방글라데시 근로자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디크 아부바커 프라임항공 공동대표는 2011년 귀화한 방글라데시 전문가다.

지난 6일 프라임항공과 제주항공의 항공기 계약식에서는 경기도 기업들의 인력난 해결을 위한 교류 협력 사업도 논의됐다.

이서구 경기도수출기업협회 부회장은 "한국과 방글라데시는 정부간 고용허가제(EPS)를 2007년부터 시행했고 현재는 연간 4000여 명의 방글라데시 근로자가 입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라임항공의 직항 노선 운행으로 방글라데시 근로자들이 앞으로 보다 더 편히 한국으로의 입국이 가능하게 되어 기쁘고 장기적으로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철 프라임항공 공동대표는 "이번 제주항공과의 직항 노선 운행계약을 의미있게 생각하며 방글라데시가 내년이면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맞는 등 오랜 시간 우정을 다져온 나라인만큼 양국간 경제·사회·문화 부문 협력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7월25일부터 8월16일까지 인천-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노선에 주 1회 일정으로 전세기를 왕복 4회 운항한 바 있다.